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화상(열상)

by 마음편하게 2023. 5. 8.
반응형

화상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외상 중 하나입니다.

화상은 피부에 고온이 작용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상해를 말합니다. 고온의 액체나 고체가 일정 시간 이상 접하면 생기는 것입니다. 화염·폭발 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저온 열상(후술)이라고 불리는 비교적 낮은 온도(44~60도)에서 발생하는 화상도 있습니다. 이 외에 특수 화상으로서 약품(산, 알칼리 용액 등)에 의한 화학열상, 전류(가정전원, 낙뢰 등)에 의한 전격상 등이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주전자와 냄비의 탕, 커피와 차, 튀김 기름, 컵라면, 된장국 등 고온 액체에 의한 것이 있습니다. 이어서 스토브나 다리미 등 열성 고체의 접촉에 의한 화상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유아들의 전기밥솥이나 냄비의 수증기 분출구와 팬히터의 송풍구를 만져서 생기는 화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열기는 온수 이상으로 온도가 높기 때문에 단시간에 쉽게 화상이 됩니다.

 

 

1. 화상 깊이

화상은 깊이에 따라 Ⅰ도, Ⅱ도, Ⅲ도로 분류되며, 각각 증상이 다릅니다. 그 깊이는 피부조직(피부는 외측으로부터, 표피·진피·피하조직(지방)으로 구성됩니다)의 어느 부위까지 손상되고 있는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피부가 얇은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손상 수준이 더 심각합니다.

 

또한 같은 정도로 화상을 입은 경우에도 신체 부위에 따라 피부의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손바닥은 피부가 두껍고 손등은 피부가 얇은 등) 손상 수준에 차이가 생깁니다. 얕은 화상은 통증 등의 증상이 강하고 깊어짐에 따라 통증이 적어집니다.

 

  Ⅰ도 Ⅲ도
손상 수준 표피보다 얕은 표피, 진피 피부 전층·피하 조직
증상(외모) 赤赤 (충혈 혈, 붉을 홍) 물집 건조(검은색, 흰색)
증상(자각) 통증, 열감 (뜨거움) 통증(손상 수준이 깊어짐에 따라 통증이 감소함) 무통, 감각 없음
치유 기간 며칠 1~4주 1개월 이상
흉터 남지 않는다 남거나 남지 않을 수 있음 남다

 

Ⅰ도 열상

Ⅰ도 화상은 표피에만 입는 화상입니다. 외관상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보통 며칠 안에 상처가 나아집니다.

 

Ⅱ도 열상

Ⅱ도 화상은 표피뿐만 아니라 진피까지 뻗은 화상입니다. 외관상은 수포(물집)가 생겨납니다. Ⅱ도 화상은 그 깊이에 따라 Ⅰ도에 얕은 것과 Ⅲ도에 깊은 것으로 나뉩니다. 통증이 강한 경우에는 얕은 것, 통증이 약한 경우에는 깊은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Ⅱ도가 얕은 화상은 상처를 남기지 않고 치유됩니다. 한편 Ⅱ도가 깊은 화상은 상처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기간은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1~4주 정도입니다.

 

Ⅲ도 열상

Ⅲ도 화상은 표피, 진피뿐만 아니라 지방·근육 등의 피하 조직에까지 화상이 미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경이나 혈관도 화상을 입기 때문에, 외관상 백색으로 보이거나(때로 검정), 통증의 감각도 없습니다. 수술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1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상처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화상 응급 처치

화상 즉시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로 인해 열에 의한 피부 손상이 깊어지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상처 부위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무리하게 의복을 벗기지 않고 수돗물 등의 유수를 의복 위에서 직접 흘립니다. 냉각은 20분 정도 실시합니다. 물집이 있는 경우는 가능한 한 터뜨리지 않도록 합니다. 손가락 화상의 경우, 반지를 미리 빼놓도록 합니다. 냉각 후 시간이 지나면 손가락이 벗겨져 빠지지 않고, 반지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냉각이라고 하면 보냉제가 떠오를 수도 있지만 너무 차가우면 동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냉각제와 화상을 입은 피부가 붙어 버려, 더욱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3. 응급 처치 후의 치료 방법

Ⅱ도 열상이면, 대부분의 경우 연고 치료· 화상전용의 상처 피복재로 치료합니다. 일단 창부에 세균 감염을 오면 손상은 깊어져 치유까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치유 후에 흉터 및 비후성 흉터(켈로이드 같은 피부의 모습), 구축(긴장) 등의 후유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화상이 심한 경우는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특히 특수부위(안면, 손, 관절, 회음부)의 화상의 경우는 범위가 적더라도 전문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어린이 화상

아이의 피부는 어른에 비해 얇기 때문에 깊은 화상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소아에서는 특히 화상 예방이 중요합니다. 소아의 화상 상해 상황은 특유의 패턴이 있으므로, 그것을 고려하면 불필요한 화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아 화상 예방

 

  • 온수나 주스 등의 고온의 액체를 소아의 손이 닿는 범위에 방치하지 않는다.
  • 식탁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걷기 시작하는 아이가 당긴다).
  • 밥솥이나 냄비의 증기는 아이가 호기심을 나타내므로 주의한다.
  • 온풍 히터의 송풍구에 주의한다.
  • 다리미, 스토브 등의 열원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 전기 코드나 전원 소켓에 주의한다.
 
반응형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혈압  (0) 2023.05.16
외이도염  (0) 2023.05.12
여름철 "냉방병"예방하기  (0) 2023.05.04
미세먼지(PM2.5)  (0) 2023.05.01
이석증(양성 발작성 두위 현기증)  (0) 2023.04.27

댓글